레슬러 '랜디 "더 램" 로빈슨'(미키 루크)은 최고의 스타 레슬러였다. 적어도 80년대에는 그랬다. 현란한 테크닉과 무대 매너로 80년대를 주름잡았었다. 하지만, 20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은 건강이 예전 같지 않다. 특히 심장이 좋지 않아서 평생 몸담았던 링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생계를 위해 식료품 상점에서 일하며 평범하면서도 소소한 삶을 보냈다. 그런 그의 주변에는 두 명의 여인이 있다. 한 명은 단골 술집의 스트리퍼 '캐시디'(마리사 토메이)이고, 다른 한 명은 딸 '스테파니'(에반 레이첼 우드)'이다. '랜디'(미키 루크)는 그 두 사람을 통해서 평범한 삶과 행복을 얻으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의 바람과는 달리 오히려 크나큰 상처를 입게 된다. '랜디'(미키 루크)는 평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