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어거스트 러쉬 (August Rush, 2007) ; 넷플릭스 영화

Smart Kay 2022. 4. 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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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DAUM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남녀가 뉴욕의 한 복판에서 운명같이 짧지만 강렬한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운명적인 만남은 오래가지 못하고 빠른 이별을 하게 된다.

 

매력적인 밴드 싱어이자 기타리스트 '루이스'는 첫눈에 반한 '라일라'를 단 한 번도 잊어본 적 없지만 그녀를 놓친 후 음악의 열정을 모두 잃어버리고  밴드 생활을 그만두게 된다.

'라일라'는 전도유망한 첼리스트였지만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를 떠나보내고 11년을 늘 그리움 속에서 고통받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눈을 감으면 세상의 모든 소리가 음악이 되는 아이 ‘에반’은 엄마와 아빠를 찾는 간절한 마음을 음악으로 뉴욕의 가을밤에 울려 퍼지게 하는데, '어거스트 러쉬'의 음악이 불러 낸 기적은 그들을 다시 만나게 할 수 있을까?

사진 출처 : DAUM

 

단 한 번의 운명적 만남이었지만 그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밴드 기타리스트 아빠와 첼리스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특별한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아이 ‘어거스트 러쉬', 그 아이는 단순히 음악 천재가 아니라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음악 덩어리다.

사진 출처 : DAUM

시각적으로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은 뉴욕의 살아 숨 쉬는 영상을 고스란히 담아내려는 제작진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고, 청각적으로는 '어거스트 러쉬'의 천재적인 음악 연주를 들을 수 있어서 시쳇말로 눈호강과 귀호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영화이다.

 

특히 흰 눈이 수북이 쌓인 뉴욕 북부의 아름다운 풍경부터 길거리 예술가를 포함한 다양한 사람들의 자유로운 에너지가 넘쳐나는 워싱턴 스퀘어, 그리고 수 천명의 인파가 몰려든 센트럴 파크의 대규모 야회 음악회를 보여주는 장면 등은 마치 실제로 뉴욕의 한가운데에 서있는 듯한 생동감을 고스란히 전달해 주었다.

사진 출처 : DAUM

부모를 그리는 슬픔과 설레는 마음이 음악을 만들고 음악이 사람을 불러 모으며, 슬픔이 밀려오는가 싶더니 그 슬픔은 이내 행복으로 변한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느낀 순간 울컥한 마음과 감동을 이렇게 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내 글 솜씨를 탓할 뿐이다.

 

특이 사항으로, 이 영화에는 한국 여배우 '구혜선'이 출연한다.

극 중에서 큰 비중이 아니라서 영화를 보실 때 정신을 바짝 차리고서 두 눈을 부릅뜨고 보셔야 발견할 수 있다.

재미를 위해서 어디 시간대에 나오는지는 알려 드리지 않을 테니, 영화를 보실 때 감동도 느끼시고 구혜선을 발견하는 재미도 느끼시길 바란다.

 

 

 

오늘도 '평점 높고 재밌는 영화' 한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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