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로맨틱 홀리데이 (The Holiday, 2006) ; 넷플릭스 영화

Smart Kay 2022. 5. 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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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DAUM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 카메론 디아즈와 케이트 윈슬렛, 카리스마와 매력이 넘치는 쥬드 로와 잭 블랙이 함께 출연한다는 것만으로 제작 단계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엘리 월러크, 에드워드 번즈, 루퍼스 스웰 등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조연진까지 합세해 멋진 앙상블을 만들어냈다.


특히 주로 시대극에 많이 출연했던 케이트 윈슬렛에게는 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며,  또한 그녀는 현대적인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 그것도 자신의 국적인 영국 여자로 출연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웠으며 자랑스러웠다. 이는 카메론 디아즈 역시 마찬가지, 세련된 이미지로 시대의 유행을 이끄는 그녀에게 성공한 커리어 우먼 아만다 역할은 자기 자신에게 딱 맞는 맞춤옷을 입은 듯 너무나도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사진 출처 : DAUM

L.A에서 잘 나가는 영화 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인 아만다(카메론 디아즈)는 아름다운 외모에 부유한 동네에서 대저택에 거주하며 주변에는 화려한 인맥 등 누가 봐도 성공한 여자다.

뭐 하나 부족할 것 없는 그런 그녀에게도 골칫거리가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맘처럼 되지 않는 연애 문제이다.
같은 회사에 근무하며 그녀 집에서 같이 살고 있던 남자 친구는 회사의 어린 직원과 바람이 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이 상황이 그저 끔찍하기만 하다.

사진 출처 : DAUM

영국 도시 외곽 전원의 예쁜 오두막집에 살면서 인기 웨딩 칼럼을 연재하는 아이리스(케이트 윈슬렛)는 누가 봐도 순수하고 착한 심성을 지닌 아름다운 여인이다. 하지만, 그녀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남자 친구는 그녀와 회사 전 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른 여자와의 약혼을 발표한다.


마음에 너무나도 크나큰 상처를 받은 그녀는 당장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진 출처 : DAUM


6천 마일이나 서로 떨어진 곳에 살고 있던 두 여자는 서로가 각자의 아픔을 덜어내고 기분 전환할 방법을 찾던 중 온라인상에서 ‘홈 익스체인지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사이트를 발견하고서 2주의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서로의 집을 바꿔 생활하기로 합의한다.

각각 L.A와 영국으로 날아간 두 사람은 낯선 곳에서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된다.


예쁜 오두막집에서 오직 혼자만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려고 마음먹고 있던 아만다는 뿔쑥 아이리스의 집으로 찾아온 아이리스의 매려적인 오빠 그레엄(주드 로)을 만나게 되는데,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약간은 조심스럽고 거리를 두며 데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L.A로 간 아이리스는 아만다의 친구이자 영화음악 작곡가인 마일스(잭 블랙)를 만나 게 되는데, 푸근한 외모와 섬세한 감수성을 지닌 이 남자와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자기도 모르게 점차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사진 출처 : DAUM

인터넷에서 알게 되어 일면식도 없는 사람끼리 집을 서로 바꿔서 2주간 살아보기로 한다? 내 생각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도 있을 것 같다. 혹은 누군가는 이 영화와 같이 서로 집을 바꿔서 잠깐 동안 서로의 집에서 살아 본 사람이 제법 많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 영화는 2006년도에 제작되었는데,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이 그 시절보다 훨씬 더 발달된 지금 시대에 더 있을법한 이야기인 것 같다. 무모한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한 번도 살아보지 않은 나라와 도시에서 2주간 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약간 두렵기도 하지만 설레는 일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 시대만 아니라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이런 비슷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날 것만 같은 생각 말이다.

사진 출처 : DAUM

이 영화에서 인상 깊은 영어 대사가 있는데 아래와 같다.

Say, say, a man and a woman both need something to sleep in and they both go to the same men's pajama department.
한 남자와 여자가 각기 잠옷을 사러가지

And the man says to the salesman, "I just need bottoms."
남잔 점원에게 바지만 사면 된다고 말하고

The woman says "I just need d top."
여잔 윗도리만 사면 된다고 말해요

They look at each other, and that's the meet cute.
둘은 서로를 보지 그게 운명적 만남이오.

 

 

 

오늘도 '평점 높고 재밌는 영화' 한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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