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트루먼 쇼 (The Truman Show, 1998) ; 넷플릭스 영화

Smart Kay 2022. 6. 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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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DAUM

'트루먼 버뱅크'(짐 캐리)는 나이가 30살이다.

그는 보험회사에서 근무한다.

'트루먼 버뱅크'(짐 캐리)는 결혼 한 유부남이며, 홀어머니를 모시고 산다.

그가 사는 곳은 작은 섬이다.

가족들과 함께 지극히 평범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 출처 : DAUM

어느 날, '트루먼'(짐 캐리)의 주변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여느 때와 같이 출근하려는 아침 시간에 하늘에서 조명이 떨어진다.

이상한 일이지만 그러려니 한다.

 

죽은 아버지를 길에서 우연히 만나기도 한다.

 

운전을 하면서 라디오를 들으려 주파수를 맞춘다.

어떤 대화가 나오면서 뭔가를 중계하는 것 같다.

라디오 속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트루먼' 자신에 대한 이야기다.

자신의 운전 동선이 그대로 라디오에 생중계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저 당황스럽고 어처구니없을 뿐이다.

사진 출처 : DAUM

'트루먼'(짐 캐리)은 이상하고 기이한 일들을 겪으면서 의문을 품게 된다.

지난 30년 간의 평범한 일상들이 모두 다 그저 수상스러워 보인다.

 

그런 의문 속에 어린 시절 좋아하던 '실비아'(나타샤 맥켈혼)의 말이 문득 떠오른다.

그녀는 '트루먼'(짐 캐리)에게 모든 것은 '쇼'라는 이상한 말을 하고서는 떠났었다.

어느 날, '트루먼'(짐 캐리)은 '실비아'(나타샤 맥켈혼)를 찾아 피지 섬으로 떠나기로 한다.

사진 출처 : DAUM

'트루먼'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가짜인 것 같다.

회사도 가짜!

친구도 가짜!

심지어 유이한 가족, 아내와 엄마도 가짜인 것 같다.

 

'트루먼'은 과연 자신이 살고 있는 섬을 떠날 수 있을까?

피지섬으로 가서 '실비아'를 만날 수 있을까?

그래서 자신을 둘러싼 진실을 캐고서 가짜 인생이 아닌 진짜 인생을 찾을 수 있을까?

사진 출처 : DAUM

원래 나는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 영화는 장르가 코미디/드라마 등이다.

주로 코믹스러운 연기를 하는 '짐 캐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예전에 이 영화를 감상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그때마다 의식적으로 피했다.

코미디와 '짐 캐리'의 조합이니 나에겐 최악이었다.

 

검색을 해보니, 네이버와 다음 모두 평점이 엄청 높았다.

망설이고 또 주저했다.

과연 시간 낭비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엄습했다.

'짐 캐리'의 코믹물에서의 특유의 표정이 머릿속에 떠 올랐다.

시종일관 과장된 표정과 상황 설정으로 가벼운 영화가 아닐까 하는 걱정뿐이었다.

사진 출처 : DAUM

걱정스러운 마음을 뒤로 한채 포털 사이트의 평점만 믿고서 보기로 했다.

 

걱정은 그저 기우에 불과했다.

분명 장르는 코미디를 포함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미디 속에 진지함도 함께 존재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스토리에 빠져드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어느덧 이 영화에 대한 불신은 모두 사라지고 즐기고 있음을 느낀다.

 

훌륭한 스토리에 '짐 캐리'의 연기도 뛰어나다.

코믹물만 할 수 있는 배우가 아님을 증명이라도 하듯 진지한 연기도 훌륭하게 소화해낸다.

 

나와 같이 걱정되어 감상하기를 머뭇거리는 사람들한테 이렇게 말하고 싶다.

포털 사이트에 나와 있는 평점은 거짓이 아니었다.

 

 

 

오늘도 '평점 높고 재밌는 영화 한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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