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어느 한적한 곳에서 두 남성이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 땅을 판다.
두 남성 중 '마누엘'이라는 사람이 나치 문양의 천으로 둘러싸인 창날을 발견한다.
'마누엘'은 창날을 발견하자마자 무언가를 향해 걸어가던 중 달리던 자동차에 치이게 된다.
차는 반으로 찢어질 정도로 그 파손 정도가 심하지만 사람은 상처하나 없다.
창날을 든 그의 손목에는 십자가 비슷한 문양이 생기는가 싶더니, 곧이어 벌떡 일어나 어디론가 뛰어간다.
한편 미국 LA의 한 아파트에서 어린 소녀가 악마에 씌는 사건이 발생한다.
알코올 중독자인 '헤니시'(프룻 테일러 빈스) 신부는 이 사건 해결을 위해 '존 콘스탄틴'(키아누 리브스)을 부른다.
사실 '헤니시' 신부는 사악한 어떤 것을 감지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사람이다.
하지만, 이번 일 만큼은 자신이 직접 하지 않고 더 뛰어난 '존 콘스탄틴'을 부른 것이다.
'콘스탄틴'은 조수 '채즈 크레이머'(샤이아 라보프)와 함께 현장에 도착한다.
'존'은 악령에게 자신을 알리는 강렬한 욕을 귓속말로 읊조린 뒤, 퇴마의식을 진행해 악마을 제압하려 한다.
하지만, 악마가 소녀를 통해 세상으로 나오려 하는 것을 알고서는 아파트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거울을 준비한다.
악마를 거울 속에 봉인하고서는 곧바로 그 거울을 깨뜨리고는 악마를 지옥으로 되돌려 보내는 데 성공한다.
세계는 천국과 지옥, 현세로 이루어져 있다.
신과 사탄은 둘만의 내기를 한 상황이다.
그 둘은 인간세상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서 단순히 영향력만으로 타락할지 회개할지를 두고 보는 것이다.
때문에, 천사와 악마는 세상에 내려올 수 없다.
단지 혼혈종인 혼혈 악마와 혼혈 천사들만 인간 세상에서 활동 가능하다.
'콘스탄틴'은 인간 세상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따르지 않는 혼혈 악마들을 처단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진짜 악마가 소녀의 몸속을 통해 인간 세상으로 나오려고 하는 것이다.
혼혈종이 아닌 진짜 악마가 인간 세상으로 오는 건 규칙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때문에 '콘스탄틴'은 이런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커다란 의구심을 가지고서 파헤치려 한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콘스탄틴은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콘스탄틴이 도움을 요청한 사람은 '헤네시' 신부와 '비먼'(맥스 베이커)이라는 사람이다.
'헤네시' 신부는 능력을 평소 부적으로 봉인하고 있었다.
그리고, '비먼'은 평소 각종 퇴마 도구를 콘스탄틴에게 판매하는 사람이다.
'콘스탄틴'은 앞으로 무슨 이유로 어떤 위험에 처하게 될지 알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은 갈수록 커져간다.
이 영화는 '프랜시스 로랜스'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프랜시스 로랜스' 감독의 대표작으로는 '나는 전설이다'를 꼽을 수 있다.
이 영화는 기독교를 주제로 다룬 영화라서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평론가 평점은 그다지 좋지가 않다.
하지만 평론가들의 반응과는 별개로 일반 관객들의 평은 굉장히 좋은 작품이다.
개봉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믿고서 감상하셔도 좋을 것 같다.
평소 액션을 좋아하면서 색다른 소재의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께 특히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오늘도 '평점 높고 재밌는 영화' 한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평점 8.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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