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내 인생 73회 다시보기
어제(7/25) 방송된 72회에서는 친구 커플과 저녁을 먹고서 집으로 돌아온 강성욱이
깊이 잠이 든 백승주 몰래 백승주 폰에서 방혜란으로부터 온 문자를 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는데요.
강성욱은 다음 날 아침 침대에 홀로 앉아 전날 친구의 약혼녀가 한 말을 떠올리며 깊은 상념에 잠긴다.
대학 졸업하고 얼마 안 돼서 만삭인 백승주를 본 사람이 있다고 하는 충격적인 말인데,
하루가 지났지만 그 말의 충격은 여전하다.
하지만 강성욱은 사람 잘못 본 걸 소문낸 것으로 생각하며 부정하려 애쓴다.
한편, 전날 작가 김정은의 이상형이 마동석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역기 운동을 한 장현석 사장은
평소 안 하던 운동을 해서 그런지 근육통을 느끼며 힘들어한다.
그런 모습을 본 방혜란은
김 작가하고 신체 나이를 맞추려고 그러느냐 아니면 김 작가가 근육질 남자가 좋다고 하더냐는 등 장현석 사장을 놀려댄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박자영은 전화 통화로 요양원에 있는 아버지의 남자 간병인에 대해 문의하는데,
비용이 상당하다는 말을 듣고서 남자 간병인 구하기를 주저한다.
김태평은 박자영의 통화를 옆에서 듣고 있다가 자신이 간병하겠다고 나선다.
박자영이 괜찮다며 김태평의 제안을 처음엔 거절하다가, 계속되는 김태평의 제안에 고맙다며 받아들인다.
이번 일로 인해 김태평의 따뜻한 마음을 느낀 박자영이 재결합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계기가 될 것 같다.
서동희의 고모 서명숙은 오직 자신밖에 모르는 백승주가 너무나도 괘씸하고 얄미웠던지
백승주가 근무하는 회사로 찾아가 회사 입구에서 만난 백승주에게 물을 끼얹어 버린다.
안 그래도 요즘 날씨도 더운데, 백승주가 물세례를 받는 모습이 너무나도 시원하고 통쾌해 보인다.
갑작스러운 물세례에 너무 놀란 백승주가 도대체 누구신데 그러냐고 물으니,
서동희 고모는 나! 동희 고모! 힘찬이 고모할머니!라고 당당하게 소리친다.
이 모습을 계단 위에서 보고 있던 강성욱이 백승주에게 뛰어오고, 근처에 있던 서동희도 어느새 고모 옆으로 뛰어온다.
강성욱이 서동희 고모가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물어보려는 순간에
백승주는 자기가 설명한다며 강성욱을 데리고 그 자리를 얼른 떠난다.
물세례를 맞은 백승주와 강성욱은 강성욱의 사무실로 들어가 이야기를 나눈다.
백승주가 물기를 다 닦은 후, 강성욱은 서동희의 고모가 왜 그랬는지 백승주에게 물어본다.
백승주는 서동희에게 결혼하면 아이를 놓고 오라고 해서 그건 것 같다며 얼렁뚱땅 둘러댄다.
강성욱은 백승주의 그 말에 완전히 믿음이 안 갔던지, 정말 그 이유 때문이냐고 백승주에게 거듭 묻는다.
백승주는 그 이유가 아니면 뭐 때문인지 나도 모르겠다고 말하며 난처한 상황을 모면한다.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온 백승주는 서동희를 따로 불러내 서동희씨가 물세례를 고모한테 시킨 거 아니냐고 따져 묻는다.
하려고 들면 자신이 직접 하지 고모한테 왜 시키겠냐고 말하며 서동희는 부인한다.
서동희는 자신의 고모가 오늘 한 일에 대해서 강성욱 실장한테는 뭐라고 변명했는지를 백승주에게 빈정대며 묻는다.
둘이서 서동희 고모의 물세례에 대해 언성을 높이고 있는데, 강성욱으로 부터 오는 전화 때문에 서동희의 폰이 진동한다.
백승주도 서동희의 폰을 뺏어들며 강성욱으로부터 오는 전화임을 확인한다.
통화를 마친 서동희에게, 백승주는 자신이 강성욱한테 뭐하고 변명했는지 알려줄 테니 그대로 말하라고 한다.
강성욱은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온 서동희에게 아까 서동희의 고모가 백승주에게 왜 그랬는지를 묻는다.
서동희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백승주 팀장이 힘찬이를 자신의 고모한테 맡기고 결혼하라고 해서 그랬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강성욱은 좀처럼 믿기지가 않는지 정말 그 이유가 맞나며 연거푸 묻는데, 서동희는 맞다고 답한다.
서동희가 이야기를 끝내고 나가려는데, 강성욱은 힘찬이 친엄마 소식은 모르는지 서동희에게 묻는다.
서동희는 모른다고 대답하고서 사무실을 떠난다.
서동희의 대답을 다 들은 강성욱은 백승주에 대해 의심쩍어하는 자신에 대해 스스로 반성한다.
강차열이 서동희, 힘찬이와 함께 저녁 식사하는 것을 알게 된 강성욱은 백승주를 데리고 같은 식당으로 저녁 먹으러 간다.
강차열 일행과 맞닥뜨린 강성욱은 이렇게 된 거 합석하자고 제안한다.
강성욱이 백승주를 데리고 일부러 같은 식당으로 왔는데, 우연인 척한다.
강차열과 서동희는 내키지 않지만, 강성욱의 제안을 뿌리치지 못하고 같이 합석하게 된다.
강성욱의 제안에 의해 서동희, 힘찬이, 백승주가 나란히 앉게 된다.
백승주의 맞은편에 앉은 강성욱은 백승주와 힘찬이를 번갈아 가며 훑어본다.
힘찬이 옆에 앉아 어쩔 줄 몰라하는 백승주의 표정이 보여 주듯이
식사자리는 마치 시한폭탄을 설치해 놓은 범죄 현장처럼 극도의 긴장감이 흐른다.
으라차차 내 인생 74회 미리보기
내일(7/27) 방송될 74회에서는 백성주에 대한 강성욱의 의심이 행동으로 옮겨질 듯합니다.
일단, 변화된 강성욱의 태도를 느낀 백승주가 불안에 떠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도 강성욱이 비닐에 담긴 칫솔 두 개를 책상 위에 올려놓으며 유전자 연구소에 전화하는 장면이 흥미롭다.
어떻게 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힘찬이의 칫솔과 백승주의 칫솔을 유전자 연구소에 검사 의뢰할 듯하다.
백승주의 비밀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강성욱의 모습이 한동안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듯하다.
오늘도 저의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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