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갱스터 (American Gangster, 2007) ; 넷플릭스 영화

사진 출처 : DAUM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1968년 뉴욕 암흑가의 두목 범피가 죽음을 맞이하자 그의 운전사이면서 수금원이며 또한 오른팔이었던 프랭크 루카스(덴젤 워싱턴)가 두목 범피로부터 배운 노하우를 기반으로 그 자리를 대신한다. 프랭크는 마약 구매처를 남미를 포함한 기존의 구매처가 아닌 동남아를 선택했는데, 베트남전의 혼란한 상황을 틈타 직접 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마약 밀수를 시작하고 고순도 마약을 싼 가격으로 판매하며 무려 2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커다란 부를 쌓는다.

한편 마약 조직과 비슷하거나 혹은 더 악질인 경찰의  부정부패가 만연했었는데, 유일하게 소신을 지키는 형사 리치 로버츠(러셀 크로우)를 중심으로  마약 범죄 소탕을 위한 특별 수사반이 결성된다. 하지만 마약 조직의 실체를 찾으려는 수사는 그들의 노력에 비해 별 진전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블루 매직’이라는 고순도 마약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된 리치는 베일에 싸인 암흑가 두목의 존재와 그 조직의 실체를 감지하고 구체적인 물증을 찾는데 수사를 집중한다.

사진 출처 : DAUM

2007년 제작되어 전 세계를 강타했던 <아메리칸 갱스터>의 흥행은 그야말로 대 성공이었다.

그 성공의 원인은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헐리우드 최고의 제작진과 그 제작진을 이끄는 리들리 스콧 감독, 헐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덴젤 워싱턴과 러셀 크로우, 게다가 1970년대 뉴욕을 장악했던 마약 조직의 대부와 그를 쫓는 강직한 형사의 허구가 아닌 실화를 다룬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조화가 이루어낸 결과이다.

2002년 <트레이닝 데이>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수상하며 헐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임을 인정받은 덴젤 워싱턴은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열연하며 특유의 강렬한 카리스마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아왔으며 이제 그의 이름만으로도 영화의 작품성을 인정받을 정도로 그의 연기력은 탁월하다. 

 

덴젤 워싱턴은 <아메리칸 갱스터>에서 1970년대 뉴욕 암흑가를 장악한 마약 보스 프랭크 루카스 역을 맡아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해 가는 거물 마약 두목 역할을 열연했다.

사진 출처 : DAUM

2001년 <글래디에이터>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수상하고, 다음 해 <뷰티풀 마인드>로 또 한 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최고의 연기력을 입증한 러셀 크로우가 1970년대 뉴욕 암흑가를 장악한 마약 보스 프랭크 루카스를 쫓는 형사 리치 로버츠 역을 맡아 열연했다.

사진 출처 : DAUM

<아메리칸 갱스터>는 시각적으로 볼거리도 탁월한데, 1970년대 뉴욕을 완벽히 재현하기 위해 리들리 스콧 감독은 100명의 배우와 함께 뉴욕 구석구석에서 촬영을 하며 152곳의 야외 로케이션을 진행했다고 하는데, 골목이나 건물 등을 당시의 뉴욕의 것으로 재현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음을 이 영화를 감상한 관객들은 모두 한눈에 알아챌 수 있을 있을 것이다.

 

뉴욕뿐만 아니라 프랭크 루카스가 방콕에 있는 사촌을 만나는 장면을 위해 리들리 스콧 감독은 태국 현지에 당시 치앙마이 시장의 모습을 재현했고, 번쩍이는 네온사인과 다양한 높이의 건물 등을 세트로 제작해 1970년대 태국을 완벽하게 재현하여 실감 나는 장면을 만들어 냈다.

사진 출처 : DAUM

특이 사항으로는 실제 프랭크 루카스와 리치 로버츠는 <아메리칸 갱스터>의 기나긴 촬영 과정을 함께 하고, 준비 기간부터 감독과 배우, 제작진과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또한 그들은 뉴욕 암흑가의 촬영 현장을 매일 방문하며 응원했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영어 대사는 아래의 짧은 한마디이다.

 

That's a choice we make.
선택은 우리 몫이야.

 

 

 

오늘도 '평점 높고 재밌는 영화' 한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