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Sicario, 2015) ; 넷플릭스 영화

Smart Kay 2022. 5. 18.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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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DAUM

한 가지 작전에 각자 목표가 다른 세명의 요원들이 미국 국경지대에 모였다. 공식적인 목표는 사상 최악의 마약조직을 소탕하기 위함이다. 그 목표를 위해 투입된 세 명의 요원은 FBI 요원 케이트(에밀리 블런트)와 CIA 소속의 작전 총책임자 맷(조슈 브롤린) 그리고 작전의 컨설턴트로 투입된 정체불명의 남자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이다. 그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 세 명의 요원들이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모습이 그야말로 동상이몽이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시작과 동시에 긴장감을 유발하는 음향과 함께 이 영화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목과 관련된 흥미로운 영어 문구가 나온다.

 

The word Sicario comes from the zealots of Jerusalem
"'시카리오'라는 말의 유래는 예루살렘의 '질럿'이며"
Killers who hunted the Romans who invaded their homeland
"질럿은 침략자 로마군을 암살하던 자들이었다"
In Mexico, Sicario means hitman
"멕시코에서 시카리오는 암살자를 뜻한다"

 

시카리오를 검색해 보면 다음과 같은 뜻을 찾을 수 있다.

; Sicario - (특히 라틴 아메리카 마약 범죄 조직의) 청부 살인자, 암살자, 시카리오

 

사진 출처 : DAUM

이 영화는 미국 여러 정부 기관들이 함께 모여서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소탕하는 내용의 영화이다.

카르텔이라는 말의 뜻은 '동일 업종의 기업들이 이윤의 증대를 노리고 자유 경쟁을 피하기 위한 협정을 맺는 것으로 형성되는 시장 독점의 연합 형태' 또는 ' 협정'을 의미하는데, 여기서는 그냥 편하게 조직이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우리나라 사람들한테는 남미 하면 축구 잘하는 나라들이 모인 대륙으로 인식되어 있는데, 사실 남미의 여러 국가가 마약 생산국이자 소비국인데 그 상황이 굉장히 심각한 수준이다. 거의 대부분의 남미 국가에는 마약 카르텔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들이 생산 유통하는 대부분의 마약은 미국으로 밀수출된다.

 

그리고, 남미의 마약 조직 중에서 콜럼비아와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이 악명 높다. 남미에서 제일 먼저 마약 카르텔이 생긴 나라는 콜럼비아이며 그다음이 멕시코이다. 처음에는 콜럼비아 마약 카르텔이 멕시코 마약 카르텔 하고는 비교도 안될 만큼 악명 높았으며 마약의 밀수출 금액도 멕시코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였다. 하지만 콜럼비아 마약 카르텔이 미국에 마약을 밀수출하는 방법이 하늘길을 이용하여 비행기로 운송하는 방법이었는데, 미국 정부가 이를 완전 봉쇄하는 바람에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멕시코를 통하는 방법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 이후로 미국으로 향하는 남미 대부분의 마약 밀수출은 멕시코를 통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고, 이러한 이후로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의 위상도 높아지고 더불어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다. 

 

위 내용은 이전에 우연한 기회로 마약 카르텔과 관련된 미드를 재밌게 시청한 적이 있는데, 그 미드에서 알게 된 사항들이다. 그 미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이어서, 나에게 있어 남미 마약 카르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마치 교과서와 같았다.

 

이러한 사항을 미리 알고서 이 영화를 보게 되니, 이해도 빠르고 또한 뻔한 얘기가 나올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재미에 대한 기대치도 한층 높아졌다.

사진 출처 : DAUM

이 영화는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끔 시각과 청각적으로 자극적인 면이 즐비하다.

특히 처음 시작하자마자 자막과 함께 나오는 음향은 시청자로 하여금 긴장감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온몸으로 느끼도록 해주는데, 이 영화를 시청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처음 시작부터 이 영화의 매력에 푹 빠질 것으로 장담한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이 음향과 음악 부분이다. 긴장감을 고조시켜 주고 시청자들로 하여금 영화에 몰입하게끔 해주는 음향을 글로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으니 그저 답답할 따름이다.

 

이 영화의 음향은 뭐랄까 영화 '죠스'처럼 단순하면서도 시청하는 사람에게 긴장감을 최대한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다음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를 미리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한마디로 귓속으로 들어와서 심장으로 전달되는 그 느낌은 정말 너무나도 멋지다.

사진 출처 : DAUM

사실 위에서 음향에 대해서 많이 강조했는데, 이 영화에는 멋진 음향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멋진 음향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어쩌면 그 멋진 음향보다도 더 멋진 장면들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영화가 시작됨과 동시에 이 영화를 보는 사람은 그 누구라도 영화를 감상하는 2시간 동안 이 영화의 매력 속에 흠뻑 빠지게 될 거라고 확신한다.

 

 

 

오늘도 '평점 높고 재밌는 영화' 한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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