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커플 로빈과 다이애나는 세상 부러울 것 없이 마냥 행복해 보였다. 하지만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로빈의 전신이 마비되면서 두 사람의 행복한 순간도 끝나는 듯했지만 다이애나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로빈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영화 <달링>은 온몸이 마비되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일생 동안 사랑을 멈추지 않은 로빈(앤드류 가필드)과 그의 아내 다이애나(클레어 포이)의 아름다운 사랑을 담은 실화 로맨스이다.
폴리오 바이러스로 전신이 마비된 환자 로빈 캐번디시는 평생을 병원 침대에 누워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살아가야 할 운명이었지만, 아내 다이애나의 헌신적인 사랑 덕분에 행복한 삶을 누린 인물이다. 이 두 사람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았으며, 특히 이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모든 걸 포기하려 했던 로빈에게 새로운 삶을 꿈꾸게 만들어 준 다이애나의 아름다운 모습을 실제 그들의 아들이자 영화 제작자였던 조나단 캐번디시가 영화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국내 관객들에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친숙한 앤드류 가필드가 <달링>에서 전 세계를 감동시킨 실화 로맨스의 주인공 로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그야말로 '스파이더맨' 앤드류 가필드는 잊어라! 는 말처럼 스파이더맨에서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눈빛, 표정, 목소리만으로 열연을 펼쳐 실화 로맨스 주인공 역을 완벽히 재현해냈다.
앤드류 가필드는 “<달링>의 대본을 읽으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고, 로빈과 다이애나의 러브 스토리에 완전히 매료되어 큰 감동을 느꼈다.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인생의 지침을 얻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하며 <달링>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당시 느꼈던 그대로 표현했다. 앤드류 가필드는 대본을 읽고서 많이 울었다 했는데, 나는 영화를 보면서 많이 울었는데 감동에 북받쳐 울음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앤드류 가필드는 “로빈 캐번디시의 실제 아들이면서 영화 제작자인 조나단 캐번디시가 있는 현장에서 그의 아버지를 연기하는 것이 색다른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한다.
자신이 맡은 로빈 캐번디시가 살아온 인생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었던 앤드류 가필드는 로빈이 숨을 쉬던 방법부터 어떻게 움직이며 모든 일을 경험했는지 소소한 부분까지 아주 디테일하게 로빈의 아들 조나단 캐번디시에게 조언을 구했고, 촬영 전부터 캐릭터에 대한 연구와 분석을 통해 로빈 캐번디시의 다시 살아온 것과 같은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순간, 갑작스럽게 폴리오 바이러스 감염으로 온몸이 마비되는 로빈의 절망적인 심리부터 아내의 사랑과 헌신으로 모든 것을 극복해가는 용감한 모습까지 다양한 면을 최고의 연기력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선보였다.
앤드류 가필드는 로빈 캐릭터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하기 위해 인공호흡기를 달고 말하는 법을 배웠으며, 휠체어에 앉아 최소한의 움직임과 눈빛, 표정 그리고 목소리로 연기를 펼쳐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깊이 있는 커다란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달링>의 실제 주인공 로빈의 젊은 시절부터 노년의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연기하여 로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평소 '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데, 이 영화를 보고 있는 그 순간만큼은 평소 머릿속에 가지고 있던 그런 부정적인 생각은 온데간데없이 완전히 사라지고 실제 주인공인 로빈 캐번디시가 마냥 부럽기만 하다.
저 두 사람의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수많은 대사 중에서 일부만 골라서 아래에 적어본다.
딴 건 모르겠지만
이 사람이란 느낌이 왔어
혹시나 해서…
누구도 나만큼 당신을
사랑하진 못 했을 거야
고마워.
살기로 결심해줬던 거
오늘도 '평점 높고 재밌는 영화' 한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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