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제작된 때가 1995년이다.
맨 처음 이 영화를 감상했을 때가 언제인지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꽤 오래된 것 같다.
처음 봤을 때 아주 재밌게 봤던 기억은 난다.
이번에 다시 봤는데, 예전에 봐서 대략적인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또 재밌게 봤다.
처음보다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다음에 검색해 보니, 제작연도가 1995년이었다.
믿기지가 않았다.
정확한 제작연도는 몰라도 그때 즈음에 제작되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영화의 전반적인 수준이 이토록 훌륭한 영화가 27년 전에 제작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았다.
말 그대로 새삼스러웠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감상하시기를 권해 드린다.
절대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으리라 맹세코 장담한다.
'윌리엄 소머셋(모건 프리먼)'은 한마디로 관록의 형사이다.
그는 은퇴를 단 7일 앞둔 나이 많고 경험 많은 형사이다.
은퇴를 7일 앞둔 그는 새로 전근 온 젊은 형사 '밀스(브래드 피트)'와 한 팀을 이루게 된다.
'밀스(브래드 피트)'가 전근 온 다음 날 의문의 죽음을 맞은 사건들과 마주하게 된다.
하나는 초고도 비만 남자 사건이다.
타의에 의해서 강압적으로 많이 먹다가 위가 찢어져서 죽은 것이다.
다른 하나는 악덕 변호사가 죽은 사건인데,
초고도 비만 남자 사건과 마찬가지로 자살로 보이진 않는다.
마찬가지로 강압에 못 이겨 스스로 자기 살을 칼로 베어내 죽은 것으로 보인다.
사건 현장에서는 범인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글자가 발견된다.
탐식(Gluttony), 탐욕(Greed)이 두 살인 사건에서 각각 발견되었다.
'윌리엄 소머셋(모건 프리먼)'은 두 단어로부터 성서의 7가지 죄악을 추론해 낸다.
탐식(Gluttony), 탐욕(Greed), 나태(Sloth), 분노(Wrath), 교만(Pride), 욕정(Lust), 시기(Envy) 등이다.
단순 살인 사건이 아니라 치밀하게 계획된 연쇄 살인이 시작되었음을 직감한다.
그것도 아주 긴 시간 주도면밀하게 계획된 살인 사건임을 알게 된다.
두 형사 '윌리엄 소머셋(모건 프리먼)'과
'밀스(브래드 피트)'는 7가지 죄악을 근거로 연쇄살인범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영화 <세븐>의 감독은 할리우드에서 스릴러의 거장이라 불리는 '데이빗 핀처'이다.
대표 작품에는 <파이트 클럽>, <에이리언 3>, <조디악>,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이 있다.
영화 팬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 봤을 만한 유명 작품들을 연출한 뛰어난 감독이다.
영화 <세븐>은 1995년 개봉 이후 무려 전 세계 31개 시상식에서 6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및 수상을 한 작품이다.
더불어서 각종 매체로부터 "죽기 전에 반드시 봐야 하는 영화"(Yahoo Movies),
"가장 잔혹한 영화!"(Chicago Sun Times), "스릴러 영화의 표본!"(BBC) 등과 같은 최고의 찬사를 듣기도 했다.
재밌고 훌륭한 영화는 음향 부분이 영화의 재미나 완성도에
크나큰 기여를 하기 마련인데, 이 영화도 긴박한 순간이나 긴장감이 맴도는 순간의 음향은 정말 훌륭하다.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라는 장르의 정체성을 뛰어난 음향이 더욱 분명하게 해주는 것 같다.
이 영화를 처음 감상할 때는 미처 몰랐는데, '데이비드 밀스(브래드 피트)'의 아내 역에 기네스 팰트로가 출연한다.
27년 전 기네스 팰트로의 꽃미모를 감상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인상 깊은 영어 대사가 있는데, 아래와 같다.
Ernest Hemingway once wrote
헤밍웨이가 말했다
"The world is a fine place and worth fighting for"
"세상은 멋진 곳이고 싸워서 지킬 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I agree with the second part.
그 문장의 뒷부분에 전적으로 동감이다
오늘도 '평점 높고 재밌는 영화' 한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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