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뭄바이 (Hotel Mumbai, 2018) ; 넷플릭스 영화

사진 출처 : DAUM

뭄바이는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의 주도이며 항구도시이다.

인구가 1000만 명이 넘는 대도시이다.

이 뭄바이에는 '타지마할'이라는 유명 호텔이 있다.

이 호텔은 1903년에 문을 열었으며, 무려 565개의 객실이 있는 대형 호텔이다.

 

이 영화는 2008년에 인도와 여기 '타지 호텔'에서 실제 발생한 끔찍한 테러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사진 출처 : DAUM

2008년 11월 26일, 그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호텔 타지에는 전 세계에서 온 수백 명의 손님들과 직원들로 북적였다.

 

그렇게 전 세계 곳곳에서 온 손님들과 그들을 정성스럽게

응대하는 직원들이 평화로운 저녁 한때를 보내던 중 어디선가 거대한

폭발음이 들려오고 혼비백산한 무리의 사람들이 호텔로 몰려온다.

 

호텔 관계자는 좋지 않은 상황임을 감지하고

호텔 앞으로 몰려온 사람들을 흔쾌히 호텔 안으로 들어오게 한다.

 

그들 사이에는 배낭을 멘 젊은 청년들도 몇몇 섞여 있었는데,

다른 손님과는 사뭇 다른 공기를 풍기는 모양새가 왠지 불안해 보인다.

사진 출처 : DAUM

2008년 전 세계를 경악시킨 인도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인도 뭄바이는 10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대도시로서

인도의 증권거래서도 자리하고 있으며, 소위 말하는

볼리우드가 시작된 인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주요 도시 중의 하나이다.

 

2008년 11월 26일 인도 뭄바이에서 발생한 이 테러사건은

11월 29일 완전히 진압되기 전까지 약 3일 동안 이 도시가 테러단의 손에 넘어갔다.

이 테러로 인해 무려 195명이 사망하였으며 350여 명이 부상을 입는 피해를 당했다.

 

테러범은 불과 열명이었다.

주요 테러 목표는 도시 내 레스토랑, 기차역, 병원, 영화관 등이었는데

호텔 타지도 그 목표물 중의 하나였던 것이다.

 

테러 당시 이 타지 호텔 내에는 약 1000명의 객실 손님과 500여 명의 호텔 직원들이 있었다.

사진 출처 : DAUM

영화 <호텔 뭄바이>에는 일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주연, 조연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끔찍한 테러를 저지른 테러범과 그 테러범들을 피해 살아남고자 하는 사람들의 공포만이 존재할 뿐이다.

 

이 영화 속에서 가장 섬뜩한 장면은 테러범들의 살해할 때의 표정이다.

무고한 사람들을 향해 총을 난사하면서 그들의 얼굴에는 아무런 표정도 없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들의 표정이 섬뜩하고 무서울 뿐이다.

사람을 파리나 모기 한 마리 죽일 때의 표정과 다를 바가 없다.

사진 출처 : DAUM

이 영화에는 주연, 조연이 따로 없다고 했지만,

굳이 최고의 주인공을 뽑으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애쓴 그 사람들일 것이다.

 

할리우드의 어벤져스 영화에 나오는 영웅들처럼 초능력에 가까운 능력은 없지만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저버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을 구한 영웅들이 이 영화에는 많이 나온다.

그분들이 진정한 영웅들이라고 생각된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호텔 내에서 갇혀 있으면서

공포를 느꼈을 사람들의 고통과 두려움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그 당시 현장의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어 마치 나 자신이 그 호텔에 있었던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영화 막바지에 도달해서는 나도 모르게 두려움과 공포에 짓눌려 눈물을 글썽이게 되었다.

슬프고, 끔찍하고, 놀랍고, 측은하며, 또한 많은 영웅들에 대한 존경심이 뒤섞인 눈물인 것이다.

사진 출처 : DAUM

이 사건이 발생한지도 14년이 지나,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 영화를 감상하시어, 그날의 참상을 간접적으로 확인하시고

그나마 인명 피해를 줄이는데 크나큰 공헌을 한

작은 영웅들의 활약상을 보면서 감동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

 

 

 

오늘도 '평점 높고 재밌는 영화' 한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