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작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녹은 바위의 파편인 화산탄들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는 공포스러운 장면으로 시작된다.
'해리 달튼'(피어스 브로스넌)은 이런 상황을 약혼녀를 트럭에 태우고서 황급히 벗어나려고 애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약혼녀는 트럭 안에서 죽고 만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약혼녀가 죽는 안타까운 일을 겪은 지 4년이 지났다.
휴가 기간에 해리는 그의 동료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고 출근하게 된다.
퍼시픽 노스웨스트 마을 단테의 봉우리 주변의 지진 상황을 조사해 줄 것을 의뢰받고 조사에 착수한다.
조사 지역에 위치한 마을의 시장은 '레이첼 완도'(린다 해밀턴)이다.
그녀는 시장이면서 동시에 커피숍을 운영하는 사업가이자 두 아이를 홀로 키우는 싱글맘이다.
이 마을은 조만간 단테 봉우리와 관련하여 대규모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이 계약은 그 투자 규모가 매우 커서 지역 경제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마을 사람들 모두 투자 관련하여 그 기대가 최대치로 높아진 상태이다.
마을에 도착한 '해리'는 시장 '레이첼'의 도움으로 단테 봉우리 주변을 둘러본다.
단테 봉우리 주변을 둘러보다가 '해리'는 화산활동의 대격변 직전의 징후들을 발견하고서 화들짝 놀라게 된다.
'해리'는 '레이첼' 시장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서는 마을 사람들을 대피할 것을 제안한다.
처음에는 어찌할 바를 몰라 머뭇거리다가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마을 회의를 소집한다.
마을 회의의 분위기는 말 그대로 갑론을박하며 어수선하다.
회의 도중에 해리의 상사가 회의 장소에 와서는 대피 경고를 일단 유보 하자는 의견을 피력한다.
회의는 그대로 대피 경보를 유보하는 것으로 하면서 종료된다.
그러나, 며칠 동안의 조사를 통해 심각한 증거들을 발견하면서 조사원 모두 '해리'가 옳았음을 인정하게 된다.
그날 밤 마을회의가 소집되는데, 회의 도중 강한 지진과 함께 강당이 흔들리며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산 위로는 화산재 구름이 보이고, 마을 밖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도로는 교통이 마비 상대로 변한다.
게다가 건물들은 하나둘씩 맥없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마을 전체가 위험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해리는 레이첼과 함께 레이첼의 두 아이를 태우러 레이첼의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홀로 집에 남겠다는 할머니 '루스'(엘리자베스 호프먼)를 데리러 산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할 수 없이 '해리'와 '레이첼'은 아이들을 데리러 산으로 향하게 된다.
본격적인 화산 폭발 직전인 상황이라 그 누구도 이들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과연 해리는 '레이첼'과 함께 최악의 상황을 극복하고 아이들을 구할 수 있을까?
이 영화는 1997년에 제작되었다.
화산 폭발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이다.
1997년에 제작되었다고 해서 미리부터 무시하거나 실망하면 안 된다.
재난 영화가 갖추어야 흥미 유발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다.
급박한 상황이 주는 긴장감!
엄청난 폭발 장면들!
주인공의 재치 있는 활약!
아슬아슬한 위기 상황들!
1997년에 제작된 훌륭한 재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오늘도 '평점 높고 재밌는 영화' 한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평점 8.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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