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고흐, 영원의 문에서 (At Eternity's Gate, 2018) ; 넷플릭스 영화

Smart Kay 2022. 6. 14. 20:49
728x90
728x170

사진 출처 : DAUM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 유명한 '빈센트 반 고흐'(윌렘 데포), 그는 가난했다.

'고흐'(윌렘 데포)는 또한 외로웠다.

그런 '고흐'(윌렘 데포)에게 운명의 친구가 생긴다.

그 운명의 친구는 바로 '고흐' 만큼 유명한 '폴 고갱'(오스카 아이삭)이다.

 

'고흐'(윌렘 데포)는 '고갱'(오스카 아이삭)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평소 친한 사람이나 친구 하나 없던 '고흐'(윌렘 데포)한테는 너무나 소중한 친구였다.

'고흐'(윌렘 데포)는 '고갱'(오스카 아이삭)과

대화하는 걸 좋아했고, 같이 어울리는 걸 무척이나 좋아했다.

 

어느 날 '고흐'(윌렘 데포)에게 그토록 소중한

'고갱'(오스카 아이삭)마저 외로운 '고흐'(윌렘 데포) 곁을 떠나게 된다.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하는 친구마저

자신을 떠나자 '고흐'(윌렘 데포)는 깊은 슬픔에 빠지게 된다.

다시 외로운 처지가 된 '고흐'(윌렘 데포)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힘든 상황을 벗어나려 한다.

그건 다름 아닌, 오직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리기 위해 몰두하는 것이었다.

사진 출처 : DAUM

'빈센트 반 고흐'는 살아생전에는 세상의 인정을 못 받은 불운의 화가이다.

살아생전에는 그의 수많은 작품 중에 단 한 작품만이 판매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의 그 어떤 화가보다도 유명한 화가이다.

더불어 그의 생전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는 화가가 되었다.

 

흔히들 그를 두고 광기의 예술가, 비운의 천재 등으로

평가하는데, 그 모든 수식어 자체가 그의 굴곡진 삶을 잘 대변하는 듯하다.

사진 출처 : DAUM

이 영화에서 단연 돋보이는 인물은 극 중에서 '고흐'역을 맡은 '윌렘 데포'이다.

다른 출연자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이 영화는 시쳇말로 '윌렘 데포' 혼자서 다했다.

'윌렘 데포'에 의한 '윌렘 데포'를 위한 그리고 '윌렘 데포'의 영화이다.

그만큼 그의 연기는 그 누구보다 돋보였고 눈에 띄었다.

 

연기뿐만 아니라 그의 외모는 우리가 학창 시절 미술 책에서 봤던 '고흐' 자화상의 그것과 흡사했다.

뛰어난 연기에 외모까지, 극 중에서 '윌렘 데포'가

보여주는 모습은 죽은 '고흐'가 환생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영화를 보는 내내 '윌렘 데포'의 연기에 홀려서 때로는 멍한 채로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다.

그리고, '고흐'로 분장한 '윌렘 데포'의 외모에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면서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사진 출처 : DAUM

이 영화를 보기 전 '고흐'의 삶이 굉장히 힘든 줄은

알고 있었지만, 영화 속의 '고흐'의 삶은 상상 그 이상으로 힘들어 보였다.

평소 말 붙이는 사람도 거의 없을 정도로 그는 외로운 삶을 살았다.

어떻게 보면 가난함 보다도 그에게는 외로움이 더 큰 삶의 무게였으리라 짐작된다.

 

그런 그에게는 '고갱'이라는 소중한 친구가 하나 있었다.

하지만 그의 바람과는 달리 그의 곁에 가까이

두고 지낼 수는 없어서 그의 외로움을 더는 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고흐'에게는 남동생이 하나 있었는데,

이 남동생이 형 '고흐'를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유일한 지지자가 되어 주었다.

착한 동생을 두어서 '고흐'에게는 말 그대로 천만다행이었다.

 

'고흐'의 동생 이름은 '테오 반 고흐'이다.

그의 직업은 미술상이었다.

놀라운 것은 '빈센트 반 고흐'가 죽을 때까지 형을 돌봐 주던

동생 '테오'는 형이 죽고 난 다음 해에 마비성 치매를 앓다가 죽었다고 한다.

사진 출처 : DAUM

극 중에 '고흐'의 힘든 삶을 보여 주는 인상적인 대사가 많이 나온다.

그중에서 몇 개 발췌하여 아래에 적어본다.

 

왜 신은 흉하고 불쾌한 그림을 그릴 재능을 주셨을까요?

가끔은... 때로는... 시대를 잘못 타고난 거 같아요

미래의 사람들을 위해 절 화가로 만드신 거 같다고요

씨를 뿌리기 위해 살지만 수확은 당장 없다잖아요

가끔 내가 미쳤다지만 약간의 광기야말로 최고의 예술이죠

 

이 영화를 통해 위대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한층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도 '평점 높고 재밌는 영화' 한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728x90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