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2015) ; 넷플릭스 영화

Smart Kay 2022. 7. 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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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DAUM

때는 2001년이다.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지역 유력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에 편집장 '마티'(리브 슈라이버)가 새로 부임한다.

 

'마티'는 부임 첫날 회의에서 가톨릭 사제의 아동 성추행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부 '게오건'이 몇 년 동안 여러 교구를 옮겨 다니면서 아동 수십 명을 성추행했는데,

보스턴 교구장인 '버나드 로우' 추기경이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심지어 덮어준다는 내용의 문건이 존재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이러한 내용의 문건이 존재한다고 변호사 '미첼 개러비디언'이 주장한다는 이야기다.

사진 출처 : DAUM

하지만, 보스턴 지역 구독자 중 가톨릭 신자의 비율이 높은 이유 때문에

기자들은 가톨릭 교회에 문제 제기하는 것을 꺼려하며 별 반응이 없다.

편집장 '마티'는 기자들의 이런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서 봉인된 문건을 열람할 수 있도록 청원을 넣겠다고 한다.

 

또한 이런 문제들이 독자들을 위해서 반드시 다루어져야 하는 기사라고 강조하며

'로비', '마이크'(마크 러팔로), '사샤'(레이첼 맥아담스), '맷'으로 구성된

스포트라이트 팀에게 이 문제를 기사화해줄 것을 요청한다.

사진 출처 : DAUM

 스포트라이트팀은 과거 '보스턴 글로브'에 실렸던 해당 사건 관련 기사들부터 조사하기 시작한다.

과거 기사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 두 명씩 비슷한 사건들을 발견하게 된다.

 

스포트라이트 팀은 신부들의 성추행 사건을 변호했던 '개러비디언' 변호사와

비슷한 사건을 다루었던 '에릭 맥클리시' 변호사를 만나면서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하게 된다.

특히, 스포트라이트 팀장 '월터 로빈슨'은 자신의 친구 '짐 설리반'을 찾아가 신부 성추행 사건에 대해 넌지시 물어본다.

사실 '짐 설리반' 변호사는 신부 성추행 사건 때 가톨릭 교회의 입장에서 합의를 봐준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이미 '짐 설리반' 변호사는 신부 성추행 사건에 대한 보스턴 글로브의 움직임을 간파하고 있었다.

'짐 설리반' 변호사는 오히려 가톨릭 교회에 대해서 두둔하면서 가톨릭 교회를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한다.

한편 편집장 '마티'는 추기경과 마주한 자리에서 추기경의 회유성 발언에 언론의 독립성을 이야기하며 거절한다.

사진 출처 : DAUM

스포트라이트 팀은 계속되는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모임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먼저 피해자 모임의 리더 '필 사비아노'의 인터뷰를 통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성추행 신부가 한두 명이 아니며, 자신이 아는 것만 해도 13명이나 된다고 하는 놀라운 사실을 전해준다.

 

또한 '필 사비아노'가 이미 5년 전에

보스턴 글로브에 제보했는데도 '보스턴 글로브' 측에서 이슈화 하지 않았다는 말도 한다.

사건의 규모가 커지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스포트라이트 팀은

관련 사건의 피해자들과 변호사들을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급기야 '필 사비아노'를 통해 전직 사제이자 심리연구가인 '리차드 사이프'와도 접촉하게 된다.

'리차드 사이프'는 신부들의 성추행 사건은 한두 건이 아니라 아주 빈번히 일어나는 하나의 현상이며 

보스턴에만 약 90명의 신부가 성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놀라운 발언을 한다.

 

조사할수록 신부들의 성추행 규모는 점점 더 커져가고 그 조사의 끝이 어디까지인지 알 수가 없다.

사진 출처 : DAUM

이 영화는 2015년에 개봉되었는데,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이다.

가톨릭 성범죄 논란을 보도함으로써 그 진상을 세상에 드러나게 한 <보스턴 글로브> 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기사를 보도한 <보스턴 글로브>의 스포트라이트팀은 퓰리처 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실제 있었던 이야기라서 시종일관 흥미진진했던 것 같다.

또한 대규모의 성추행 사건이 가톨릭 교회의 신부들에 의해서

아주 빈번하게 자행되고 있었다는 진실과 함께 그저 커다란 놀라움을 안겨준 영화이다.

 

 

 

오늘도 '평점 높고 재밌는 영화' 한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평점 8.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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