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게일'(케빈 스페이시)은 텍사스 오스틴 대학 철학과 교수이다.
그는 젊고 패기 넘치는 교수이면서 사형제도 폐지 운동 단체 '데스 워치'(Death Watch)의 일원으로서도 활동 중이다.
게일은 지적이면서 저명한 교수로서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사람이다.
그런 게일은 어느 날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 '벨린'(로나 미트라)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되고 만다.
게일은 다행히 무혐의로 풀려나긴 했지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만다.
게일은 학교에서 쫓겨났으며, 가족으로 부터도 외면당하는 신세가 된다.
게일의 곁에 남은 건 오스틴 대학 동료 교수이면서 친구인 '콘스탄스'(로라 리니) 뿐이다.
콘스탄스는 게일과 마찬가지로 데스 워치의 회원이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콘스탄스가 갑자기 쓰러지고, 게일은 콘스탄스가 백혈병 환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게일 곁에 남은 유일한 친구이자 의지할 수 있는 존재인 콘스탄스의 불치병은 게일에게 절망 그 자체이다.
게일의 유일한 버팀목이라 할 수 있는 콘스탄스가 어느 날 주검으로 발견된다.
콘스탄스는 성폭행을 당한 후 사망한 것으로 판명된다.
경찰은 벨린의 강간범으로 기소된 이력이 있던 게일을 의심하게 된다.
게다가 조사 결과 콘스탄스의 몸에서 게일의 정액이 검출되는데,
게일은 경찰에 의해 콘스탄스의 강간 및 살인범으로 체포된다.
게일이 콘스탄스 살해범으로 수감되어 6년이란 세월이 흘러 사행 집행일을 5~6일 앞두게 된다.
사행집행일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게일은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인터뷰를 요청한다.
게일은 자신의 범죄에 관한 인터뷰를 오직 '빗시 블룸'(케이트 윈슬렛)을 통해서만 할 것을 요구한다.
빗시 블룸은 처음에 게일이 살인범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게일과의 인터뷰를 시작한 뒤 시간이 흐를수록 무죄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점차 젖어들게 된다.
하지만 시간은 점점 더 흘러 게일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여유가 3일도 채 남지 않게 된다.
빗시 블룸이 게일을 인터뷰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날은 단 3일에 불과한데,
빗시 블룸은 게일의 사형 집행이 임박하여 게일이 무죄라는 확신이 들게 되면서
게일의 무죄를 증명하고서 구해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시도하게 된다.
명백한 증거가 있는 살인범을 기자가 인터뷰하면서 살인범이 아닌 것 같은 의구심이 생겨나게 되고,
그 의구심은 확신으로 변화게 된다.
그러한 확신은 살인범 게일을 둘러싼 음모를 파헤치게 되고,
기자 빗시 블룸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갈수록 살인 사건에 대한 반전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그 반전은 또 다른 반전으로 관객에게 도달하게 된다.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남자 주연을 맡고, 타이타닉에 출연했던 그 유명한 케이트 윈슬렛이 여자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로써 반전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범죄/스릴러 장르의 영화이다.
반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범죄/스릴러 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특히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오늘도 '평점 높고 재밌는 영화' 한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평점 8.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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