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작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녹은 바위의 파편인 화산탄들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는 공포스러운 장면으로 시작된다. '해리 달튼'(피어스 브로스넌)은 이런 상황을 약혼녀를 트럭에 태우고서 황급히 벗어나려고 애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약혼녀는 트럭 안에서 죽고 만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약혼녀가 죽는 안타까운 일을 겪은 지 4년이 지났다. 휴가 기간에 해리는 그의 동료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고 출근하게 된다. 퍼시픽 노스웨스트 마을 단테의 봉우리 주변의 지진 상황을 조사해 줄 것을 의뢰받고 조사에 착수한다. 조사 지역에 위치한 마을의 시장은 '레이첼 완도'(린다 해밀턴)이다. 그녀는 시장이면서 동시에 커피숍을 운영하는 사업가이자 두 아이를 홀로 키우는 싱글맘이다. 이 마을은 조만간 단테 봉우리와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