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남자가 지중해를 표류하고 있다. 우연히 이탈리아 어선이 그 근처를 지나가다가 그 남자를 건져 올리게 된다. 죽은 시체인 줄 알았는데, 두 발의 총상을 입었지만 숨을 쉬고 있었다. 의식을 찾은 남자는 아무것도 기억을 하지 못한다. 심지어 자신의 이름조차도 기억해내지 못한다. 아무런 기억 없이, 두 발의 총상과 살 속에서 발견된 스위스 은행 계좌뿐이다. 그 두 가지를 가지고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아 나선다. 자신의 정체를 알기 위해, 먼저 스위스 은행으로 찾아간다. 거기에 보관되어 있는 자신의 소지품을 확인한다. 자신의 이름은 '제임스 본'(맷 데이먼)임을 알게 된다. 더불어서 가명으로 된 여러 개의 여권을 발견하고서 크게 당황한다. 진짜 실명과 국적 등에 대한 의문만 더 가중시키며 혼돈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