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캐리 멀리건)는 의대생이었다. 현재는 커피숍에서 일하고 있다. '캐시'는 밤마다 바를 방문한다. 바에서 술 취한 여성들에게 음흉한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는 남자들을 나름의 방식으로 처단한다. 7년 전 절친 '니나'가 죽었다. '니나'도 '캐시'와 마찬가지로 의대생이었다. 그런 '니나'의 죽음이 '캐시'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니나'는 대학교 다닐 때 축제 파티에서 성폭행당하는 치욕을 경험했다. 술에 만취한 '니나'를 남학생들이 유린한 것이다. 성폭행당하는 모습을 영상으로도 만들어졌다. 영상이 교내 학생들 사이에 떠돌아다니는 등 순식간에 '니나'는 견디기 힘든 고통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결국 '니나'는 자살을 선택하고 만다. '캐시'는 자신이 '니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 점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