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시골 마을 햄프셔에서 작가를 꿈꾸며 살고 있으며, 결혼 적령기에 마주한 미혼 여성 '제인 오스틴(앤 해서웨이)' 앞에 두 명의 남자가 나타난다. 한 명은 같은 마을에 살며 부와 명예를 가졌으나 그냥 조용하면서 매력 없는 청혼남 '위슬리(로렌스 폭스)'와 다른 한 명은 도시에서 온 가난한 변호사 '톰 르프로이(제임스 맥어보이)'이다. '톰 르프로이(제임스 맥어보이)'는 가난하지만 그가 가진 눈빛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임을 보여주는 그런 남자이다. 이 대목에서 한국영화 '이수일과 심순애'가 갑자기 떠오르는데, 이 영화의 내용을 아는 사람이라면 왜 갑작스럽게 언급하는지 충분히 이해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 '제인 오스틴(앤 해서웨이)'의 아버지는 가난한 시골 목사님이다. 아버지와 집안이 부자라면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