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37년이다. 나이가 60대인 '그리어슨'(아르민 뮐러 슈탈)이 LA의 한 호텔에 있다. 화려한 장식으로 꾸민 한 무리의 무용수들이 보인다. 그들 사이로 '그리어슨'(아르민 뮐러 슈탈)이 홀을 가로지른다. '그리어슨'(아르민 뮐러 슈탈)이 굳은 표정으로 바텐더 '애쉬톤'(빈센트 도노프리오)에게 다가간다. '애쉬톤'(빈센트 도노프리오)에게 편지를 맡기고서 바를 나와 집으로 향한다. 조용히 침대에 눕자마자 이내 '그리어슨'의 눈이 번쩍한다. 화면은 순식간에 전혀 다른 세상인 1999년 LA 어느 빌딩의 13층으로 바뀐다. 시물레이션 게임기에 누워있던 '풀러'(아르민 뮐러슈탈)가 일어나 빌딩을 나선다. 그의 발걸음이 누군가에게 쫓기 듯 불안해 보인다. '홀'(크레이그 비에코)이 잠에서 깬 뒤 거실을 둘..